있는듯없는듯. 2011. 4. 13. 17:09

이름 모를 야생초.

누군가 보아주지 않아도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풀섶 속에 숨어서
제 소명의 역할을 다 한다.

뉘엇 뉘엇
태양이 귀가를 서두를 즈음
그 또한 마지막으로 빛을 선물한다.

빛의 샤워를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Canon EOS 20D  ISO-100  F/4.5  1/200  10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