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존재감 자체에 대해서 상당히 무심했던,
별볼일없었던, 자세히 본적이 없던 발이었다.
못생긴 발아~!
그동안 말없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잘 이끌어 주어서 정말 고마워~
네 앞에 어떤 길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앞으로도 지금처럼
네 주인을 바르고 곧은 길로, 쉼없는 구도의 길로 정성스레 이끌어 주렴.
앞으로도 잘 부탁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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