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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베고니아

2011. 4. 16. 17:49 | Posted by 있는듯없는듯.



렉스베고니아

양재동 꽃시장에서 들여온 녀석이다.
예전에는 꽃에만 필이 꽂혀 꽃, 꽃 하면서 지냈는데 요즘들어 꽃보다도 더 예쁜 자태를 뽐내는 관엽식물들이 간혹 맘을 끌기도 한다. 베고니아는 지구상에 1,300여종이나 있다고 한다. 일명 '렉스'라고도 불리우는 이 녀석은 꽃보다는 잎을 더 관상하는 녀석이다.

이 녀석에 관한 인터넷의 정보가 하도 각양각색이어서 햇빛, 물주기 등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여러번 하였다. 직사광선에 내놓았기도 하고, 실내로 옮기기도 하고, 물도 흠뻑 주다가 말렸다가, 통풍이 잘되는 선선한 곳에 두었다가 방 안으로 옮겼다가, ... 귀가 앏으면 식솔들이 고생을 하듯, 렉스의 종류만 해도 천차만별인 것을 모른 무식(?)쟁이 쥔장을 만나 이리저리 휘둘리느라고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으리라.

녀석을 실험 대상마냥 고생시킨 후에 다다른 결론,
직사광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밝은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토양에 물이 많은 것은 싫어하기에 겉 흙이 말랐다 싶을 때 물을 주면 좋다. 반면에 습도는 높은 것을 좋아하여, 겨울철에는 물줄기를 줄이고 높은 습도를 유지해주기 위해 자주 분무해주어야 한다. 너무 건조하면 흰가루병에 걸리기 쉽다.

녀석을 키우면서 놀라는 것은 변화무쌍한 잎 색이다. 어쩜 한 뿌리에서 이다지도 다양한 컬러가 나올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핏빛보다 붉은 레드에서부터, 은색의 펄이 들어간 컬러, 연초록의 테두리를 두르기도 하고, 연 핑크를 내기도 한 잎까지 무척 다양하다. 게다가 키우는 장소를 옮길 때마다 자체의 컬러도 미세하게 바뀌니 식물계의 카멜레온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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