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고 있는 녀석들 중에 유일한 리갈계 제라늄이다.
다른 녀석들의 잎은 부드러운데, 녀석의 잎은 뻣뻣하다.
다른 녀석들은 허공을 향해 꽃대를 주~~우~~욱 올린 후에
수줍은 듯 고개숙여 꽃망울을 만들고, 서서히 하늘을 행해 꽃을 피워 올리지만,
녀석은 가지 끝에 꽃대가 바로 붙어 나고, 꽃망울도 처음부터 위를 향해 있다.
모종으로 들여와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연핑크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꽃망울을 보니, 화이트같다.
커가면서 색이 바뀔려나?
여하튼, 튼튼한 가지 위에 꽃대를 세개나 올리고 있다.
녀석이 어떤 꽃을 피워줄지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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