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꽃이라는 희귀성(?)에 현혹되어서
냉큼 델꾸온 퍼스트 옐로우.
개나리처럼 진노랑이면 더 할 나위없이 좋았겠지만,
보시다시피 연한 노랑이다.
게다가 성장은 왜이리 더딘지..
다른 녀석들은 쑥쑥 잘도 자라건만
이 녀석은 화분 바닥에 붙어자란다. ㅡ.ㅡ"
잘 자라지도 않고 성장도 느리지만,
이렇게 가끔 꽃을 피워주니 기특하기도 하다.
단지, 다른 녀석들이 꽃대 하나에 여러 망울을 올리는 동안,
녀석은 매 번 꽃대 하나에 달랑 두 송이 핀다. ^^;;
그 조막만한 생김에도
꽃을 피워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는걸까?
사람도 성장이 빠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딘 사람도 있듯이,
제라늄의 세계도 이와 같은가 보다.
이 늦둥이 녀석에게선 애처로운 마음이 늘 떠나질 않는다.
영양제도 듬뿍 듬뿍 줄테니
제발 쑥쑥 자라다오.
어서 내가 반했던 이모습을 보여주기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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