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에 소개된 곱디 고운 연핑크 컬러에 반해 주문했는데
실제로 핀 녀석은 화이트에 붉은 반점을 가진 녀석이었다.
녀석을 판매한 곳에 핑크가 아니었냐고 문의를 했더니 원래 화이트란다.
제대로 낚인거다. ㅡ.ㅡ"
뭐, 원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부모가 이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내 맘대로 고르고 선별하여 맘에 쏙 들도록 만들어 갈 수 없는 것이 순리인지라,
이 또한 삶처럼 내 만족만을 위해 세팅되지는 않는가보다.
일단 내게로 온 생명이기에,
정성을 다해 돌보아주어야 한다는 의무가 생긴거나 다름없다.
화이트면 어떠냐,
온 마음 다해 사랑해 주리라.
녀석은,
다른 제라늄들에 비해 꽃이 크고 화려하다.
생긴것만으로는 제라늄이라기 보다는 영산홍이나 철쭉에 더 가까워 보인다.
아침에 수줍은 몽우리로 인사를 한 녀석이었는데 한나절만에 활짝 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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