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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모종 구입

2011. 4. 12. 00:12 | Posted by 있는듯없는듯.


2011년 2월 17일 아직 겨울을 벗어나지 못한 계절이지만
초록사랑의 욕심에  거금을 들여 제라늄 모종을 왕창 구입했다.
모종 포트 그대로 3주 정도 적응기를 지낸 후 토분을 사와서 분갈이를 해주었다.
건조해지기 쉬운 삶의 주변을 싱그러운 초록과 생명으로 가득 채워주길 소망하며...

블랑카 (Blanca)
하얀 꽃이 피기 때문에 이름이 블랑카.
입양해 온 후로 꽃대가 한번 올라 왔었는데 힘없이 말라 비틀어져서 따낸 후로
아직까지는 무고하고 잘 크고 있는 녀석이다.
햇빛을 12시간 받아야 꽃이 잘 핀다는데 12시간이나 볕을 쪼여 줄 수 있을까?
생각없이 데려와서 넘 미안한 녀석 1호.

펠렝키테 사비네 (Perlenkette Sabine)
살몬(연핑크)색의 꽃. 햇빛 3시간을 받아야 한다는 녀석.
이 녀석도 꽃대가 올라오긴 했는데 역시나 꽃 피기전에 꽃대가 말라 버리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꽃대를 따주어야 했다.

퍼스트 옐로우 (First Yellow)
노란색의 꽃이 핀다고 해서 옐로우. 하지만 보다시피 화이트에 가까운 연노랑이다.
데려온 녀석 중 가장 거금을 들인 이녀석은 햇빛을 6시간 받아야 한단다.
하지만 보다시피 가장 작은 녀석이다. 잘 자라지도 않고 비리비리해서 신경을 많이 쓰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빌빌한 이 녀석만 유독 꽃을 피워주었다. 기특한 넘...^^

블랙 벨벳 애플 블러섬 (Black Velvet Apple Blossom)
분명 블렉벨벳을 주문했는데 이 녀석 이파리는 한달 넘게 기다려도 검어지지 않고 있다. ㅡ.ㅡ"
누구냐 넌? 진정 블랙벨벳이 맞긴 한 거냐?

엑소티카 해피 쏘우 레드 (Exotica Happy Thought Red)
입양 온 녀석 중에 잎이 제일 크고 예쁜 아이다.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꽃 필 생각은 안하고 잎만 키우는 녀석이라고나 할까...
뭐 잎사귀가 예뻐서 골랐으니 꽃을 피우지 않아도 할 말은 없다.

프랭크 헤드리 
원래 잎 가장자리가 몽글몽글하게 움츠러 들면서 자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몽글몽글한 잎이 귀엽다. 이 녀석도 꽃 보다는 잎에 올인한 녀석이다.
순지르기를 몇 번 한 녀석을 보내주셨는지, 덕분에 옆으로 풍성해지고 있는 중이다.

미시즈 폴락 
꽃 보다 잎에 반해 바로 입양을 결정한 녀석. 연두와 초록으로 단장한 후 주황색 띠로 포인트를 준 이 녀석의 황홀한 색에 반해 그냥 바로 입양을 결정해 버렸다.그런데 지난 주부터 이상해졌다. 잎 중간의 붉은 테두리를 다 없애버리더니 잎이 아랫쪽으로 쳐지면서 말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애고~어디가 아픈걸까....ㅜ.ㅠ;

벤쿠버 제라늄
캐나다 국기인 단풍잎을 닮아서 붙인 이름으로 단풍 제라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음 입양 왔을 때는온통 붉은색이더만, 빨간 큰 잎들을 다 따주었더니 단풍색을 안내주고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붉은 잎을 거의 다 따버린 것에 대한 무언의 반항일지도...

화이버 웨커스 라이트 핑크 (FireWorks Light Pink)
사은품으로 딸려 온 녀석. 키는 제일 큰데 이 녀석도 잎이 아래로 쳐지고 있다.
줄기 맨꼭대기에 꽃대를 올리고 있는 기특한 녀석이다. 이쁘게 피어다오...

인스파이어 애플블라섬 (Inspire Apple Blossom)
유일하게 씨앗으로 구입을 했던 녀석. 3월 9일에 파종을 했는데 3일만에 싹이 트고, 이틀만에 키가 이처럼 커졌다. 쑥쑥 자라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아무래도 웃자란 것 같은데 키만 클까봐 걱정이다.

인스파이어 애플블라섬 막내. ^^
같은 날 씨앗 4개를 파종했는데 다른 세녀석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움츠려 있다가 드디어 뿌리를 내밀며 씨앗을 터뜨렸다. 며칠간 마음 졸이게 만든 녀석, 씨앗을 터뜨리고 뿌리를 내밀었으니 이 녀석도 다른 형제들처럼 포트에 옮겨 심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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