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삭막하게 지내고 나서, 봄맞이 준비로 식물을 키워보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서는 열심히 옥X, 지XX, ... 인터넷 쇼핑몰을 들락거렸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공기정화식물이니, 미니화분이니, 온갖 화초들을 탐색하며
거의 식물박사(?)가 되어갈 무렵 결국 다분히 주관적인 선택에 따라 제라늄으로 낙찰!
우선, 그 품종만으로도 수백가지가 넘는다는,
제라늄을 전문적으로 팔고 있는 곳을 인터넷에서 찾아
한 나절을 기웃거리며 입양할 아이들을 골랐다.
그런데 뭐가 이리 비싼지 ... 전부 모종으로 구입했다.
모종값도 만만치 않게 비쌌다. 국내 농장에서는 삽목 등으로 재배할 수가 없으며,
원산지에서 로얄티가 붙은 모종을 직수입해서 팔아야 하기에
가격을 낮출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서는 열심히 옥X, 지XX, ... 인터넷 쇼핑몰을 들락거렸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공기정화식물이니, 미니화분이니, 온갖 화초들을 탐색하며
거의 식물박사(?)가 되어갈 무렵 결국 다분히 주관적인 선택에 따라 제라늄으로 낙찰!
우선, 그 품종만으로도 수백가지가 넘는다는,
제라늄을 전문적으로 팔고 있는 곳을 인터넷에서 찾아
한 나절을 기웃거리며 입양할 아이들을 골랐다.
그런데 뭐가 이리 비싼지 ... 전부 모종으로 구입했다.
모종값도 만만치 않게 비쌌다. 국내 농장에서는 삽목 등으로 재배할 수가 없으며,
원산지에서 로얄티가 붙은 모종을 직수입해서 팔아야 하기에
가격을 낮출수가 없다고 한다.
여하튼 잎 무늬가 예쁜 아이들. 꽃 색깔이 예쁜 아이들, ...
골고루 섞어서 8개를 주문하고,
하나는 씨앗으로 구입했다.
(<-인스파이어 애플블러섬. 거의 환상적인 꽃 색깔이지 않은가! 상품도 없고, 모종도 없었지만, 이미 꽃 색깔에 반해 버렸으므로 씨앗으로라도 구입을 해버렸다.^^;;)
주문하고 나서 날씨가 잠시 영하로 떨어져 버린 관계로 일주일을 더 기다린 후에 비로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인터넷 주문으로 식물이 배송되어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옆방지기는 택배 박스가 열리고 하나 둘 얼굴을 내미는 녀석을 관심있게 바라보다가 도대체 얘네들이 뭐냐고 한다.
"제라늄이여~~~^0^~~"
"윽, 그거 냄새 고약한데...ㅡ.ㅜ"
허허~모르는 말씀.
"절 닮았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해요. ^0^ "
"닮다니?"
"그러니까, 멀리서 가만히 두고 보면 예쁜데 건들면 지독한 냄새를 풍기잖아요.
이게 가만 놔두면 이쁜 것 같지만 한번 건드리면 성질드러운 면모를 확실히 드러내는게 저랑 꼭 닮았거든요."
'헉...ㅡ0ㅡ'
어쨌거나 그 고약한 냄새 때문에 벌레가 안 낀다고 하니 일석이조 아닌가!
게다가 이미 제라늄 사랑에 빠져버렸기에 내겐 그 냄새마저 사랑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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